이야기 속으로

친구야 차 한잔 하자

낙동강오리알 2008. 1. 15. 13:40

     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친구야 차 한잔 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 든 차잔만이라도 우린 족한 걸 목청 돋우며 얼굴 따갑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 차에겐 좋은 덤답이 되지않겟니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 할 땐 뭉쿨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 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딛치는 차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우리 이다음에 만나더라도 마음이 담긴 따뜻한 차 하자. - 좋은글 중에서 - 우리는 늘상 참으로 멀리만 가려고 합니다. 아주 가까운 곳에 늘 이렇게 머물수 있고 안식할수 있는데도 멀리 돌아서 오곤 하지요 아주 간단하게 아주 편하게 그리고 마음을 열수만 있다면 향기 가득한 차 한잔이 너무나 포근하고 향긋할 텐데요 쉽게 다가서지 못하는 마음이 때론 어느 한순간 이미 다가가 있을수도 있는데. 무던히도 멀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담아 있는 조바심은 아닐까요? 살며 손 내밀면 눈 앞엔 이미 두손이 잡혀 있을 때가 더 많을것을. 마음을 조금 열면 더 많은 마음들이 하염없이 다가와 있을것을. 조건도 이유도 애써 만들지 마시고 오늘 하루 살짝 내마음을 던져 차한잔 나누는 멋진 시간 만들어도 좋을것 같네요 차한잔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하룻길을 전하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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